카카오톡 주문 자동화

업무 자동화5분 읽기

카카오톡 주문 자동화 소개 영상

문제

이 고객은 온라인 게임의 디지털 재화를 거래하는 사업자였습니다. 주문은 카카오톡 단체방으로 들어옵니다. 거래처가 방마다 다른 양식으로 주문을 올리면, 운영자가 메시지를 읽고 프로그램을 조작해 재화를 처리한 뒤 수량을 확인하고 답장을 보내 장부에 적었습니다. 문제는 이 주문이 24시간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새벽 주문을 놓치면 거래처가 이탈하고, 사람을 붙이면 인건비가 처리 마진을 잠식했습니다.

수작업의 위험도 컸습니다. 메시지마다 아이디·수량·서버 같은 정보가 축약과 오타로 뒤섞여 있어 잘못 읽으면 잘못 처리되고, 처리 결과 수량을 눈으로 확인하다 실수하면 금전 사고가 됩니다. 장부 기입이 밀리면 정산 때 거래처와 숫자가 맞지 않았습니다.

요구사항은 명확했습니다. 주문 감지부터 처리, 확인, 답장, 장부 기입까지 사람 없이 돌아갈 것. 다만 확신할 수 없는 건은 무리하게 자동 처리하지 말고 사람에게 물어볼 것.

접근

기능

메신저 주문 자동 감지와 해석

PC 메신저에 들어오는 메시지를 실시간 감지해 등록된 거래처 방의 주문만 걸러냅니다. 파서가 아이디·수량·서버 정보를 추출하는데, 한글 수량 표기("이만개")와 금액 축약, 콤마 표기까지 실제 거래처들이 쓰는 온갖 변형을 흡수합니다. 해석에 실패한 메시지는 무시되는 게 아니라 사람 확인 대상으로 넘어갑니다.

기능

데스크톱 RPA 처리와 OCR 이중 검증

해석된 주문은 데스크톱 RPA가 실제 프로그램을 구동해 처리합니다. 처리 결과 화면은 두 겹으로 검증합니다. 먼저 화면에서 재화 아이콘 위치를 이미지 매칭으로 확정하고 그 행의 숫자만 OCR로 읽습니다. 아이콘이 확인되지 않거나 숫자 판독 신뢰도가 기준(0.85)에 못 미치면 최대 3회 재시도 후 처리를 멈춥니다. 모호한 화면을 확신으로 바꾸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능

애매한 건은 사람이 원격 승인

빈 보관함처럼 자동 판정이 갈리는 상황에서는 시스템이 증빙 화면과 후보 값을 텔레그램으로 보내고 운영자가 버튼 하나로 확정합니다.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지점을 없애는 대신, 판단에 필요한 재료를 갖춰 보내 개입 비용을 클릭 한 번으로 줄였습니다.

기능

거래장부 자동 기입과 정산 웹

처리 결과는 웹 거래장부에 자동 기입됩니다. 장부는 거래처·단가 이력·일일 정산·월 매입 집계·통계까지 다루는 별도 웹앱으로, 거래처별 정산 기준 시간(마감 컷오프)을 반영해 하루 단위 숫자가 어긋나지 않게 설계했습니다. 거래처는 단체방에서 명령어 한 줄로 자기 누적 거래를 즉시 조회합니다.

기능

중복 없는 처리, 잃어버리지 않는 기록

모든 처리에는 멱등키가 붙습니다. 같은 주문이 통신 오류로 두 번 전달돼도 장부에는 한 번만 기록되고, 계정 배정 같은 동시성 민감 작업은 서버 측 원자 연산으로 중복 배정을 차단합니다. 장부 전송이 실패하면 로컬 버퍼에 쌓였다가 자동 재전송되어 실제 운영에서 네트워크 장애 후 수십 분 뒤 기록이 그대로 복구된 사례가 있습니다.

전체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신저 주문 감지에서 파싱, RPA 처리와 OCR 검증, 사람 승인 게이트, 거래장부 기입으로 이어지는 무인 파이프라인카카오톡 단체방주문 메시지감지 · 파싱방 필터 · 수량 해석RPA 처리OCR 이중 검증자동 답장 · 장부 기입멱등키 · 로컬 버퍼사람 승인 게이트애매한 건 · 텔레그램 버튼거래장부 웹정산 · 통계 · 누적 조회무인 안정성 계층자가치유 · 자동 복구 · 워치독전송 실패 버퍼 · 웹 운영 콘솔

무인 운영을 지키는 것은 파이프라인 바깥의 안정성 계층입니다. 메신저 감지 통로가 끊기면 스스로 복구하고, 자동화 대상 프로그램이 멈추면 워치독이 재시작하며, 상주 프로세스 자체도 슈퍼바이저가 지킵니다. 운영자는 웹 콘솔에서 서비스 시작과 중지, 처리 기록, 방 설정을 원격으로 다루므로 현장에 갈 일이 없습니다. 처리량이 늘면 감지 담당 PC와 처리 담당 PC를 분리해 서명된 원격 호출로 분산하는 구조까지 마련했습니다.

결과

주문 처리에서 사람이 하는 일은 "애매한 건 승인"과 "장부 확인"으로 줄었습니다. 감지, 해석, 처리, 검증, 답장, 기입이 사람 없이 이어지고 새벽 주문도 같은 품질로 처리됩니다. 수량 확인은 이미지 매칭과 OCR의 이중 검증이 대신하므로 눈으로 확인하다 생기던 실수 유형이 구조적으로 사라졌습니다.

기록의 신뢰도 변화도 큽니다. 멱등 설계 덕에 재시도가 중복 기록을 만들지 않고 전송 실패는 버퍼가 흡수해 장부에 구멍이 나지 않습니다. 정산은 거래처별 기준 시간으로 집계되어 월말에 숫자를 맞추는 실랑이가 줄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기술적 결정들은 아래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카카오톡 주문 자동화는 어떤 사업에 적합한가요?

주문이 메신저로 들어오고, 처리 절차가 정형화되어 있으며, 건수가 사람의 근무 시간을 넘어서는 사업에 적합합니다. 디지털 재화 거래처럼 24시간 주문이 오는 경우 효과가 가장 크고 처리 자체가 비정형이라면 감지·기록만 자동화하는 부분 도입이 현실적입니다.

잘못 처리되면 금전 사고로 이어지지 않나요?

그래서 확신이 없으면 멈추도록 설계합니다. 수량 확인은 이미지 매칭과 OCR을 겹쳐 신뢰도 기준을 두고 기준에 못 미치면 자동 처리 대신 사람 승인으로 넘어갑니다. 자동화의 목표는 전 건 자동 처리가 아니라, 확실한 건은 기계가 하고 애매한 건만 사람이 보는 분업입니다.

메신저 프로그램이나 대상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되면 멈추지 않나요?

멈출 수 있다는 전제로 운영 구조를 만듭니다. 감지 통로와 자동화 대상에 각각 자가 복구와 워치독을 두고 실패는 알림으로 즉시 드러나게 합니다. 변화에 완전히 면역인 자동화는 없으므로, 빨리 알아채고 좁게 고치는 구조가 현실적인 답입니다.

장부 기입이 누락되거나 중복될 위험은 없나요?

두 방향 모두 설계로 막습니다. 모든 기록에 멱등키가 있어 재시도가 중복을 만들지 않고 전송 실패는 로컬 버퍼에 보관됐다가 자동 재전송됩니다. 실제 운영에서 네트워크 장애 뒤 기록이 수십 분 후 그대로 복구된 사례로 검증됐습니다.

도입 결과

밤낮없이 들어오는 주문을 사람이 지키고 앉아 처리하던 방식이 사라지고, 감지부터 처리·답장·장부 기입까지 무인으로 이어지며 애매한 건만 사람이 원격으로 승인하는 운영 구조가 갖춰졌습니다.
#카카오톡자동화#RPA#무인운영#거래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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